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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해당되는 글 4건

  1. 새해가 지나서 찾아온 북극곰 2010/01/12
  2. 2009 생일 2009/12/14
  3. 친구를 만났다. 2009/12/08
  4. 최근 손에 들어온 것들 2009/11/26


예신인 동생이 받아온 ㄷㅋ 크리스마스 케이크. 업로드가 늦어서 그렇지 새해를 맞은 기념으로 먹었다.
안그래도 케이크가 너무 먹고 싶어서 학학 거렸었는데 마침 이게 왠 떡, 아니 케이크람! 하면서 동생하고 퍽퍽 머리를 퍼먹었는데 저 정도까지 머리를 확 파먹으니까 식욕이 뚝 떨어졌다. 생크림 케이크의 단점인가...
초콜릿 무스 케이크는 동생도 환장하고 먹으니까 둘이서 적당한 크기의 홀케이크는 뚝딱할 수 있을 것 같지만서도.. 생크림은 좀 무리인가 보다.




미친 듯한 폭설의 시작. 아주 퐁퐁 내렸다. 저게 하루 죙일 내리던 폭설의 시작이었고, 출근하려는 아빠를 비롯해서 오후조 택시를 회사에서 다 멈추게 했으니 말 다했지. 좁다란 진입로가 녹고 인도가 대충 치워졌다. 그 외의 길은 발자국이 나있는 수북한 눈길이거나 질척하게 녹다 어는 것을 반복하는 회색 반죽이 널부러져 있는 길이기도 하지만, 아직도 밖은 뽀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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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생일

from 일상 2009/12/14 00:38
어제가 생일이었기에 작은 언니가 집에 왔다. 오자마자 델리야키 치킨을 한마리 시켜먹고 
새벽 다섯시까지 딴 짓을 하다 잠들었는데 9시반에 깨워져 10시 반 미사에 갔다. 
대림시기 고해성사표를 가지고 오분전에 도착했더니 고해성사 보려는 분들 줄이 길다랗게 늘어서 있어서 
성사를 보지 못했다. 미사가 끝나고 작은 언니가 점심을 사준다고 해서 소이 가족이 성당 앞에 도착했다.

성당 입구에 있던 자판기. 왠지 웃겨서 찍었다. 뒤에 비친 것은 작은 언니와 동생.

현역(?) 복사이지만 예비 복사들 복사 교육에 참가해야 하는 동생때문에 기다리다가 찍은 것.
가건물로 이전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좀 휑한 느낌도 없잖아 있다.

엄마 볼일 때문에 주변에 있는 다른 성당에 처음 가보았다. 꽤나 거금이 든 성전이어서 그런지 
멋들어지게 꾸며놓았다. 종탑도 있고 피에타 모작(?)상도 있고 커다란 성모상도 있고. 
특히 산 위의 성당이라 그런지 경관을 내려다 보는 것도 가능했고 탁 트인 느낌이 좋았다.
그렇지만 직접 이 곳에 다닌다고 생각하면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에서 약간 마이너스이긴 하지...


제법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장식들. 생각해보니 가족끼리 왔으니 기념사진이라도 찍을걸... 로맨틱하지 않구만.

빕스에서 먹은 메인 메뉴들. 한접시 먹고 배가 불러서 헉헉대다가 결국 싸오긴 했다.
높게 쌓아 올리려 헀지만 대기 타고 있던 뒤엣 사람이 신경쓰여서 중간에 포기한 아이스크림 콘.
훈제 연어가 조금 짰고, 쌀국수가 마음에 들었다. 
왠지 모르게 후닥닥먹고 후닥닥 나온 기분이라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 아쉽다.

그리고 나와서 언니들과 형부, 동생과 함께 포켓볼을 쳤다. 
포켓볼을 치려는 사람이 많던데 왜 당구장엔 언제나 포켓볼대가 하나 뿐인 것일까. (또는 아예 없거나)
작은 언니가 은근히 잘 쳤고 동생은 역시나 힘으로 밀어붙였고, 내가 제대로 치지 못하는 건 여전했다. 
내가 잘 쳤던(...과연 잘 쳤을까 싶지만) 시절은 딱 고교 졸업하고 나서였던 것 같다.

사진을 이용한 후기는 여기까지.
이번 생일은 나도 모르게 넘어가려 했지만 가족들(엄밀히 말하면 작은 언니)이 챙겨줘서 잘 보냈던 것 같다.
특히 사랑한다는 문자를 받아서 어딘가 슬금슬금 간지럽기도 했고.
촛불 꽂힌 케이크는 없었지만 내 마음 속에 촛불보다 밝은 기쁨이 밝혀진 듯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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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났다.

2009/12/08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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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손에 들어온 것들

from 일상 2009/11/26 04:29


 어제 집에 온 작은 언니가 화장품과 지갑을 선물해 주었다.
예전에 언니가 쓰던 곰돌이 장지갑을 쓰다 만 것 이후로 새 지갑을 갖는 건 처음이다.
그 전까진 너굴언니가 선물해줬던 간단한 손지갑을 지갑 대용으로 편하게 썼는데 막상 오랜만에 제대로 된 지갑을 쓰려니 왠지 서먹하다. 언니 말로는 비싼 것도 아니고 짝퉁이라곤 하지만 나한텐 충분히 값비싸 보인다.
반딱반딱한, 빨강에 가까운 핑크색의 지갑. 포인트카드 좀 채우니까 터질라카네.
 저번에 집에 왔을 때 내 피부가 안좋아 보였는지 클렌징 로션과 클렌징 폼도 가져왔다. 샀느냐고 하니까 아니라고는 하는데 사온 것 같다. 하긴 내 화장품 뿐만이 아니라 엄마랑 큰언니 화장품도 바리바리 들고와서 주긴 했지만....

 오른쪽의 에로 스멜을 풍기는 16온스 바이올렛 스테인레스 텀블러. 별다방에서 일하는 링고가 대리구매해준 거다. 사틴 계열의 여자 속옷이 연상되는 컬러라 링고가 '에로이 퍼플'이라고 했었다. 실제로 봐도 야하다.
개인적으로 이 색에 푸른 기가 좀더 섞였다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보라색이 되었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만족.
링고가 보낼 때 제대로 뾱뾱이를 싸지 않아 페인팅한 게 벗겨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일주일이상 사용한 지금도 최상의 상태. (씻지 않아 지금은 내부 상태가 안 좋지만) 아무튼 팔팔 끓는 커피를 도서관에 싸갔다가 너무 뜨거워서 열람실에서 마시지 못할 정도로 잘 식지 않았다. 16온스라고 해도 막연히 어느 정도의 용량인지 몰랐는데 보통 컵으로 세개 정도가 이정도 되는 것 같다. 텀블러 자체가 생각보다 크기도 하고.

 가운데의 스티치 뱃지는 링고가 할로윈 시즌에 디즈니씨를 다녀온 기념으로 선물해준 것. 어렸을 땐 일요일 아침마다 눈 비비면서 디즈니 만화동산을 꾸준히 시청하는 팬이었지만 차차 디즈니의 꿈과 희망과는 먼 세계에서 최애캐를 찾았던 나였다. 그래서 나의 디즈니월드 최애캐를 떠올리지 못한 링고의 임의로 스티치를 보내주었는데 그렇다... 스티치 좋다. 개인적으로 2보다 1의 스티치가 더 귀엽다. 
 아, 이제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링고가 찍어서 업데하는 사진들을 보면서 캐리비안의 캡틴 '잭', 그리고 크리스마스의 악몽의 '잭'이 디즈니 소속 캐릭터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몰랐어. 진짜 몰랐다구!

ps. 트위터만 사용하다가 보니 사진을 올리고 잡담을 늘어놓는 곳이 절실해서 하나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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